*** KBS / 현대중공업 분규확산 강력대처 ***
정부는 KBS사태의 장기화에 이어 대형사업장인 현대중공업 파업등으로
"그동안 수그러들었던 노사분규가 크게 확산될 조짐을 보임에 따라 26일
상오 정부종합청사에서 강영훈국무총리주재로 긴급노동관계장관회의를
열어 범정부차원의 의지를 강력히 밝힐 예정이다.
이자리엔 이승윤부총리 안응모내무 이종남법무 박필수상공 최영철노동
최병렬공보처 김윤환정부1장관이 참석하고 김무현치안본부장이 배석한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14일째 계속되고 있는 KBS사태가 노사분규악화의
원인이 되고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KBS사태가 나쁜 선례가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모든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재천명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구속자석방/무노동무임금철폐/인사권개입등 현행노동법규에
위배되는 사항을 요구하는 쟁의행위에 대해서는 공권력투입등으로 단호히
대응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정부의 고위관계자는 25일 "인사권침해/정치적요구 등 노동
쟁의의 대상이 될수 없는 사안을 갖고 분규를 일으킬때는 주동자업중처벌/
공권력투입등으로 단호히 대처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이에앞서 25일하오 청와대에서 노동관계장관 회의를 갖고
이같은 방침을 사전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