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속에서 썩어 환경오염을 일으키지 않는 플라스틱재료가 우리나라에서도
개발돼 빠르면 올해안에 실용화된다.
23일 삼양사 계열 선일포도당 기술연구소는 한양대 산업과학연구소
임승순박사팀과 공동으로 토양속에 있는 미생물에 의해 완전분해되는
생분해성 바이오필름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 땅속 미생물에 의해 완전 분해 ***
이번에 개발된 생분해성 필름은 폴리올레핀수지를 기본물질로 해
천연고분자인 옥수수전분과 분해촉진제등을 합성, 만들어 낸 것으로
흙속의 박테리아 곰팡이류 효소등의 작용에 의해 완전분해될 수 있다.
이 재료는 플라스틱제품이 썩지 않아 심각한 환경오염을 일으키자
최근에야 세계각국에서 연구되고 있는 것으로 미국 일본에서만 일부
실용화되고 있는 첨단의 물질이다.
*** 미래의 포장재 수요 클듯 ***
이 필름은 환경오염의 원인이 되고 있는 1회용 위생장갑을 비롯
쓰레기수거백 쇼핑백등 각종 플라스틱 용기및 농업용 비닐 필름등을
대체하는 재료로 쓰일수 있어 앞으로 그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EC(유럽공동체)는 92년부터 분해되지 않는 플라스틱포장재의
사용을 금지시킬 계획이어서 수출전망도 밝다.
삼양사는 이번에 개발된 생분해성 필름이 미국산 제품보다 약간
빨리 썩는 특징을 갖고 있으며 기존의 필름생산설비를 그대로 사용할수
있고 특수한 가공기술도 필요치 않아 싼값에 공급할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