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응모 내무부장관은 12일 각급 내무공무원은 모든 행정의 초점을
국민에 두어 소외되고 그늘진 곳을 살펴 숙원을 풀어주는등 국민본위의
행정을 정착시켜 국정의 신뢰를 높혀 나가라고 말했다.
안장관은 이날 특별지시를 통해 아직도 공직사회의 일각에는 권위주의
적이고 적당주의적 사고가 뿌리 깊에 남아있어 국민과 정부사이를
유리시키는 중요한 원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행정의 공개처리를
제도화하고 주민여론에 바탕을 둔 민의행정을 펴는데 소홀함이 없도록
하라고 강조했다.
안장관은 이어 정부와 국민이 맞닿는 위치에 있는 내무공직자는
지역내의 다양한 욕구와 기대를 균형있게 수용하고 저변의 여론을 경청하여
정성을 다해 이를 해결함으로써 정부의 신뢰를 획득하고 국민의 역량을
집결시키는데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안장관은 또 모든 지혜와 역량을 총동원하여 각종 재난과 사고와 비리등
행정전반에 걸친 부정적 요인을 사전에 막는 예방행정체제를 지역실정에
맞게 세워 운영하라고 말했다.
안장관은 특히 지역내에 내재해 있는 집단민원을 재점검하여 무슨 문제든
집단행동을 하면 해결한다는 풍조를 불식시키고 충분한 설득으로 주민
불만을 풀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내무부는 안장관의 특별지시인 "국민본위 행정 실천지침"을 오는 20일까지
읍면동까지 교육을 실시하고 25일까지는 시도의 자체계획을 세워 보고
하라고 시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