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원/평화 - 통일상징 도시로 건설 ***
정부는 일산 신도시를 전국에서 공원/녹지비율이 가장 높은 쾌적한
전원도시와 평화와 통일을 상징하는 도시로 개발하기로 했다.
건설부가 6일 확정/발표한 일산 신도시 개발계획에 따르면 일산은 공원/
녹지비율이 23.7%에 인구밀도는 ha당 175명에 불과한 쾌적한 환경의 도시로
건설하고 6만9,000호의 주택을 지어 27만6,000명의 인구를 수용할 수 있도록
했다.
건설부는 이같은 개발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오는 6월말까지 실시계획을
수립하고 9월에 3,000호, 11월에 8,600호등 올해안에 총 1만1,600호의 주택을
분양토록 할 방침이다.
*** 공원/톡지비율 높은 수준 ***
일산 신도시의 공원/녹지비율은 서울 상계동의 7.4%, 경기도 과천의
18.1%는 물론 분당의 20.1%에 비해서도 크게 높은 수준이며 인구밀도는 서울
본동의 ha당 264명, 과천의 235명, 분당의 213명에 상당히 낮은 수준이다.
건설부는 사업지구 중심부에 위치한 정본산을 서울의 남산과 같이 일산
신도시의 상징적인 명산으로 보존하고 생활권이 이 산을 중심으로 좌우
2개로 나뉘어지도록 할 방침이다.
또 대규모 호수공원을 만들어 호수공원의 물을 한강물과 순환시켜 항상
깨끗하게 유지하며 호수 중앙에 평화와 통일을 상징하는 분수대를 설치하기로
했다.
일산은 행주산성, 임진각 및 앞으로 건설될 통일동산, 자유로등과 연계돼
관광도시의 성격을 갖도록 개발되는데 이곳에는 외교관련시설, 무역전시장,
대규모 콘벤션센터(회의장), 박람회장 및 텔리콤플라자등 첨단통신정보시설이
세워지게 된다.
*** 한강이북의 중심거점 도시로 육성 ***
또 일산이 한수이북의 중심거점 도시가 되도록 상업지역을 계획하고
농수산물도매센터, 국제적 체인망을 갖춘 대규모 백화점등이 유치된다.
건설부는 일산으로의 원활할 교통소통을 위해 성산대교에서 행주대교와
일산을 연결하는 강북강변고속화도로를 건설하고 임진각으로 연결되는 총연장
46.6%km의 통일로를 우선 4차선으로 건설키로 했다.
지하철은 3호선을 연장, 구파발과 일산을 연결하여 신도시 중심부를
횡단토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