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로그룹계열의 인천조선(대표 정몽국)이 선박 10척을 수주하기로
가계약까지 맺어 놓았으나 이를 건조할 독(dock)설비가 부족, 애태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도크시설부족 애태워 **
이회사는 지난달말 노르웨이 브로커인 OJ 리벡과 소련의 9만5,000톤급
OBO선(겸용선) 10척(6억달러상당)을 현금베이스로 일괄 수주키로 하고
가계약을 체결했다.
** 설비 신증설억제로 파기 가능성 **
그러나 지금 인천조선이 보유중인 독설비로는 이만한 물량을 건조할
능력이 없어 기존의 독을 확장하거나 새로운 독을 만들지 않을 경우
이번 계약이 무효화될 가능성이 높은 형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