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메이커들이 기름에 튀기지 않는 건면제품생산에 적극 나서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소비자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
기름에 튀긴 제품을 꺼리는 경향이 나타자 농심 삼양식품등 라면
메이커들이 올들어 건면시장을 겨냥한 새제품을 내놓고 판촉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삼양식품의 경우는 이번 주들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용기면스타일의
"즉석잡채면"개발, 시판하고 있는데 이제품의 등산/낚시등 나들이용
으로는 물론 다이어트/건강미용식으로 젊은 여성층에 큰인기를
끌것으로 보고 이부분에 마케팅전략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 이보다 한발 앞서 지난달말 건면스타일의 "쌀탕면"을 출하하기
시작한 농심은 기존의 건면제품의 "사리곰탕면"을 포함, 연말까지
모두 720만상자를 판매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 시장규모 250억-300억 전망 ***
이밖에 제빵업체인 삼립식품도 올초부터 400원짜리 건면인 "샤우면"을
내놓고 판매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한국야쿠르트유업은 하반기부터
건면제품을 내놓는다는 방침아래 가격결정작업 등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건면시장은 지난해 100억원 수준에 불과했으나 메이커들의 참여활기에
따라 올해에는 250억-300억원 수준에 이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