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민자당 최고위원은 20일밤 10시20분(한국시간) 모스크바의
셰레메지예보공항에 도착, 공식방문일정에 들어갔다.
김최고위원은 모스크바공항에서 도착성명을 발표, "고르바초프대통령이
추진하고 있는 페레스트로이카정책이 앞으로 세계평화는 물론 한/소관계
개선에도 커다란 기여를 할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최고위원은 "이번 두번째 방소는 국정을 담당하는 집권당의 최고
위원으로서 방문하는 것이니 만큼 보다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협의가
이루어지고 또 가시적인 결과를 거둘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최고위원은 이어 "3당통합으로 한국도 정국불안을 해소하고 안정과
번영, 민주화의 완결, 그리고 보다 적극적인 북방외교와 통일외교를 추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고 말하고 "이번 방문을 통해 양국국민간의 이해와
우호의 증진및 양국간의 실질적인 관계개선에 결정적인 기여를 할수있는
계기가 될수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