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안전보장이사회 5개국은 12일과 13일 캄보디아문제 해결을 위한
3번째 협상을 이곳에서 갖는다.
이 협상은 자카르타에서 열렸던 캄보디아 4개 정파의 비공식협상이
실패로 끝난후 2주만에 열리는 것이다.
자카르타회담은 크메르 루즈측이 전공산정권에 의한 수만명의 학살을
언급한 최종 의정서에 반대하는 등 지난1,2차 파리회담에서 난항을
겪었던 똑같은 문제들에 이견을 좁히지 못해 실패로 돌아갔었다.
이번 회담에는 중국의 서돈신외교 부부장, 소련의 이고르 로가체프
외무차관, 미국의 리차드 솔로몬 아시아 태평양담당차관보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한편 유엔안보리협상을 하루 앞둔 11일 베트남의 프놈펜정부에 대한
군사원조중지 공식발표에도 불구하고 시아누크파와 크메르루즈파는
소련과 베트남이 프놈펜정권에 무기공급을 계속하고 있다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