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로 예정된 정보통신시장의 개방을 앞두고 국내 정보통신업체들이
시장성 있는 데이타베이스망 구축이나 외국회사와의 제휴를 모색하는등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 DB망 구축 / 외국사와 제휴 모색 ***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들은 올해 단순DB (정보검색업무) 와 DP (정보
처리업무)가 해외업체에 개방된데 이어 내년에는 국제 네트웍등 전면적인
시장개방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응책을 충분히
갖추지 못할 경우 국내업계는 우수한 서비스기능을 갖고 있는 외국회사의
대리점으로 전락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업체들은 자구책 마련에 적극 나서 금성반도체의 경우
입찰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기존의 JINS외에 기업체들을 대상으로한
특허와 관세, 무역정보등을 제공할 수 있는 정보망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 금성반도체 특허/관세 정보망 구축 추진 ***
삼성데이타시스템도 기업체의 신용평가제공등 5개분야의 정보를
제공해주는 기존 서비스망외에 무역정보제공망도 구축할 구상아래
시장조사를 추진중이며 몇몇 외국기업과도 접촉, 제휴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그룹이 그룹VAN사업을 위해 지난해 설립한 대우정보시스템은
현재 대우자동차, (주)대우등 몇개 계열기업을 대상으로 망을 구성했으며
오는 7월안에 전체 계열사를 묶는 그룹VAN을 완성할 계획으로 있고
쌍용컴퓨터도 빠른 시일안에 그룹VAN을 구성한뒤 외부고객을 상대로
한 DB, DP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 대우/쌍용등도 그룹VAN구성 서둘러 ***
한편 국내업체들은 이같은 사업을 추진하려면 막대한 자금이 소요될
뿐 아니라 적정규모의 국내시장 미형성등으로 사업추진에 따른 위험부담이
너무 크다며 세제, 금융상의 지원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같은 부담 때문에 지난 88년 한국전기통신공사를 비롯한 13개
정보통신업체들이 시범업체로 선정돼 DB구축을 추진키로 했으나 현재
실제로 DB망이 구축된 곳은 금성반도체와 한국경제신문등 일부사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정부차원의 지원이 없으면 이 분야의 기술이
외국사의 경쟁상대가 되지 않기 때문에 국내업체들은 장차 외국업체의
대리점으로 전락할 우려가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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