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가칭) 창당준비위는 3일 하오 구부산상고운동장에서 "3당야합
규탄및 민주당창당지지결의대회"를 갖고 부산시민의 신야당에 대한 적극적
인 지지를 호소했다.
*** 5만여 군중 집회 참석 ***
민주당의 첫 옥외대중집회로 열린 이날 대회에서 이기택창당준비위원장은
"1노3김은 민주화를 좌절시키고 민족을 분열시킨 3당야합에 책임을 지고
즉각 퇴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오늘의 정치/사회적 위기는 근원적으로
1노3김의 정치적 야욕에서 비롯된 것으로 우리당은 세대교체와 도덕정치구현
을 통해 서민대중의 권익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위원장은 또 "지자제실시에 앞서 국회를 해산하고 5공청산과 3당통합에
대한 국민적 심판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우리당은 소속의원전원의
의원직사퇴는 물론 당력을 집결,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투쟁에 앞장설 것"
이라고 말했다.
이날 대회에는 박찬종 김정길 이철 노무현 김광일 장석화의원등 7명의
소속의원 전원과 김현규 창당준비위부위원장, 장기욱 홍사덕전의원및 부산
시민과 학생등 5만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