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업계가 차세대 첨단오디오제품인 DAT(디지틀 오디어 테이프레코더)를
대량생산, 올 하반기부터 국내외 판매에 나선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금성사 삼성전자 대우전자 등 종합가전 3사는 세계적
으로 보급초기단계인 DAT생산을 위해 양산설비를 갖추고 있다.
*** 금성, 부품자체조달 시제품 만들어 ***
금성사는 지난해말 대규모 집적회로(LSI)등 일부 핵심부품을 제외한 대부분
의 부품을 자체에서 조달, 25대의 시제품을 만들었다.
금성은 빠르면 6월중 거치형 1개 모델을 개발, 내수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며
유력지역으로의 OEM(주문자상표부착)수출도 추진하고 있다.
이회사의 구로오피오공장은 올해 1만대를 생산할 계획이다.
금성은 이 제품의 복브을 위해서는 소프트웨어인 테이프의 국산화가 우선
돼야 한다고 보고 마그네크연구소에서 전용테이프를 개발하고 있다.
연말까지 테이프신제품을 선보인뒤 내년 하반기부터 시판에 나섰다.
*** 삼성, 수원공장에 연산 1만대규모 생산라인설치 ***
삼성전자도 DAT시제품을 내놓고 수원공장에 연간 1만대정도의 생산라인을
설치중이다.
삼성은 일본소니등에서 헤드드럼등 주요부품을 들여와 조립할 계획이다.
이회사는 시장수요에 맞춰 생산설비를 늘리고 DAT의 부품자금율도 93년
에는 90%이상으로 높여 가전분야의 전략상품으로 키운다는 생각이다.
대우전자는 현재 2-3개 기종의 시제품을 개발, 양산 시기를 가을께로
잡고있다.
대우는 VTR과 오디오제조의 기술축적으로 이제품의 설계및 생산에는 별
어려움을 느끼지 않으나 집적회로등의 부품조달이 힘겨울 것으로 보고있다.
*** 대우, 가을께 양산체제 돌입 ***
오디오전문업체인 인켈은 일본알프스 히다찌등을 도움을 받아 92년생산을
목표로 DAT를 개발중이다.
해태전자는 DAT생산을 앞당기기위해 일본전문업체와의 기술제휴를 추진하고
있다.
유망성장품목인 DAT는 일본의마쓰시다 소니, 유럽의 필립스등이 선발업체
이나 아직은 재생전용제품만을 생산하고 있다.
업계는 DAT의 세계시장 규모가 올해 153만대, 91년 335만대, 92년 700만대,
93년에는 1,500만대로 해마다 70%이상 신장될 것으로 예상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