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수요자의 구매패턴이 소형에서 대형으로, 경제형에서 고급형으로,
수동형에서 자동형으로 점진적으로 변화함에 따라 중고차시장에서도 활발한
대체수요와 함께 출고연식이 짧은 중고차 거래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87년의 경우 새차 출고시점에서 4년짜리 중고차
거래량이 시장점유율 20.8%를 차지해 선두를 지켰으나, 88년에는 3년짜리
중고차의 거래량이 19.1%로 1위를 차지했고 지난해에는 2년짜리인 87년식
중고차가 1만9,688대나 거래돼 전체 거래량의 19.2%를 차지, 가장 많이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중고차시장은 종래의 "고물차 집합장"이라는 개념에서 탈피하여
새차에 못지 않은 나이 어린 자동차의 거래가 활발해지고 있으며 앞으로
이러한 현상은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89년도의 출고 연별식 중고차 거래 추이
<>83년식 10,599대 <>84년식 13,336대 <>85년식 16,738대
<>86년식 19,335대 <>87년식 19,688대 <>88년식 12,728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