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함에 따라 거주자외화
예금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거주자외화예금은 지난해 11월말 현재 4억달러
였으나 원화가 급속하게 절하되기 시작한 12월말에는 이보다 87.5%나
증가한 7억5,000만달러로 늘어났다.
*** 원화환율 상승따른 환차익 겨냥 ***
금년들어서도 환율이 꾸준히 상승함에 따라 거주자외화예금은 1월말
현재 작년 12월말보다 57.3% 늘어난 11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거주자외화예금은 작년 11월말 이후 두달동안에 7억8,000만달러나
증가했다.
거주자예금이 이같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은 원화환율이 계속 오르자
기업과 개인들이 환차익과 금리차익을 얻기위해 달러를 매각하지 않고
은행에 예치해 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한국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외화는 작년 12월말 152억달러에서 지난
1월말 139억달러로 8.6%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