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자유당(가칭)은 지난 3일 청와대 3인 공동대표회담에서 창당대회 개최
시기를 4월초로 앞당기기로 결정함에 따라 전면개각과 당직및 국회요직개편
및 지구당조직책 선정작업등을 서둘러 전당대회에 맞추어 단행할 방침이다.
*** 지구당 조직책 등록후 인선착수 ***
민자당의 고위관계자는 5일 "3당통합과정이 장기화되는 것은 정치/경제
안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아래 신당의 출범과 체제구성을 최대한
조기에 매듭짓기로 했다"면서 "지난주말 청와대회담에서 전당대회의 시기가
한달여 앞당겨짐에 따라 모든 정치일정이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따라 총리/부총리를 포함한 내각의 전면개편도 빠르면 2월 임시국회가
끝나는 3월중순에 단행될 가능성이 높으며 새로운 당직및 국회요직 개편도
3월말이나 4월초로 앞당겨질 것으로 알려졌다.
*** 3당 핵심인사 과감히 기용할듯 ***
이번 개각에서는 신당이 앞으로 추진할 내각제개헌을 전제로 단행하기
때문에 민주당과 공화당의 중진의원들이 대거 기용될 전망이며 당직및 국회
요직도 3당이 고루 안배하는 방향으로 개편될 것으로 보인다.
민자당은 특히 경제발전/복지증진/통일기반조성/산업평화정착등에 역점을
둔다는 방침아래 신내각구성에 있어 이 분야에서의 3당 핵심인사들을 과감
하게 기용할 것으로 보인다.
민자당은 또한 이번 개각에서 야당출신 현역의원이 기용됨에 따라 당정간의
협력이 긴요하다는 판단아래 개각과 함께 당정조정기능을 강화하고 직업
공무원의 신분보장 강화방향의 직업공무원제 강화방안도 아울러 마련할 것
으로 알려졌다.
지구당조직책 선정작업과 관련, 민자당은 가능한한 창당대회이전에 인선
작업을 마무리 짓는다는 방침아래 원내인사우선및 지난번 총선때 차점낙선자
배려등 인선원칙이 마련되는 대로 곧 인선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통합신당은 이와함께 지구당조직책에서 제외되는 원외지구당 위원장은
가능한한 시/도회 의원후보로 나서도록 할 방침이다.
지자제실시문제와 관련, 민자당은 현재 금년 6월이전에 지방의회의원선거
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나 자치단체장의 선거를 제14대총선과 동시에 선거하는
문제는 계속 검토한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