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환은행은 30일 창립 23주년을 맞아 국제적 대형 상업은행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제2의 도약을 다짐하고 민영은행체제의 조속한 정착을
위해 경영혁신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이용만 외환은행장은 이날 상오 본점 4층 강당에서 임원 및 전국
부/점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창립기념식에서 외환은행의 민영화를
제2의 창업이라고 규정짓고 전임직원은 외환은행을 국내 최강의 민영
은행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외환은행은 올해 경영목표로 당기순이익을 전년의 426억원에서
550억원으로 29%, 총수신을 6조370억원에서 6조4,000억원으로 6%
늘리기로 했으며 3개년 중장기 경영계획을 통해 오는 92년까지
순이익 1,500억원, 총자본 규모 3조2,000억원에 수익력 1위의
은행으로 발돋음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