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중 소련내에 설치되 우리기업의 지사 수는 약 10여개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
*** 4개 종합상사 지사설립 이미 허가 ***
23일 무공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소연방상의는 22일 삼성물산, (주) 대우
럭키금성상사등 3개 종합상사에 지난 19일자로 모스크바지사 설립을 허가키로
했다고 공식 통보해와 이미 지사설립 허가통보를 받은 현대종합상사와 함께
모두 4개 종합상사가 소련 지사설립 허가를 공식 통보받았다.
*** 선경 코오롱 외 4-5개사 지사설치 허용 방침 ***
소련측은 이들 4개 종합상사에 이어 2차로 지사설립 신청서를 제출한
(주) 선경과 코오롱상사에 대해서도 조만간 이를 공식 허가할 방침이고
그밖에 대기업은 아니지만 소련측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우리나라의
중소기업 4-5개에 대해서도 지사설치를 허용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져
올해중 소련에 설치될 국내 기업의 지사수는 10여개가 될 것으로 보인다.
*** 현대종합상사 럭키금성상사 모스크바지사만 설립 허가 ***
이 가운데 현대종합상사와 럭키금성상사는 각각 모스크바와 나홋카등
2개지역에 지사설치를 신청했으나 모스크바지사만 설립허가가 났다.
한편 지사설치를 공식 허가받은 4개 종합상사는 이를 계기로 소련내
사무실을 마련하고 주재원 수를 늘리는등 소련 진출에 박차를 가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 삼성물산 주재원수 2-3명 현지채용 3-4명 추가 확충 ***
삼성물산의 경우 지난해 1월 모스크바의 소빈센터내에 문을 연
연락사무소가 지사로 승격함에 따라 2명의 주재원과 4명의 현지 채용
인원 외에 주재원 수를 2-3명, 현지 채용인원은 3-4명을 추가로 확충할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현지의 영업활성화에 대비해 지난 4일 이미 현지사무소의
규모을 약 215평방미터로 종전의 약 2배로 늘렸다.
*** 대우 주재원수 5명정도 늘릴 계획 ***
(주)대우의 경우도 현재 2명의 주재원을 모스크바에 파견해 놓고
사무실을 임시로 임대해 사용하고 있으나 지사설립 허가로 사무실 마련작업과
함께 주재원 수를 5명정도로 대폭 늘릴 계획을 세우고 있다.
(주)대우의 경우 호텔합작사업에 대한 요청을 받아놓은 것만해도 10건을
넘는등 추진중인 사업이 많아 앞으로 대소경협이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른 종합상사들도 비슷한 입장인데 현재 모스크바에서 열리고 있는 소비재
박람회의 결과가 나오는대로 지금까지의 진출계획이 구체화 될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