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오는 27일 거행되는 라파엘 카에하스 로메로 온두라스대통령 취임식에 조기성줄과테말라대사 (온두라스 겸임)을 경축특사로 파견키로 23일 결정했다. 중미의 온두라스는 지난 62년 수교한 이래 유엔등 국제무대에서 우리나라를 지지해온 우방국인데 카에하스대통령은 지난해 11월26일 실시된 총선에서 대통령에 당선됐다.
노후 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노후계획도시 특별법)이 27일 시행되면서 평촌신도시가 위치한 경기 안양에선 목련 6단지와 7단지 통합 재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안양시 등에 따르면 1기 신도시로 조성된 평촌 목련 6·7단지는 노후 계획도시 특별법 시행에 맞춰 최근 사업설명회를 열고 통합 재건축 사업의 첫발을 뗐다.목련 6단지는 1993년 입주를 시작한 440가구 규모이고 목련 7단지는 1992년 입주한 446가구 규모 단지다. 두 단지 모두 지하철 4호선 범계역, 평촌중앙공원 및 평촌학원가와 인접했다.이들 단지 통합 재건축 사업설명회는 지난 23일 안양 동안구 은혜교회에서 각 단지 재건축 추진위원회와 소유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설명회에서 안양시 마스터 플래너(MP) 이범현 교수는 특별법에 의한 재건축 필요성을 강조했고 김영신 KB부동산신탁 부장은 '신탁방식과 조합방식 비교 및 장단점'을 설명했다. 정비업체 화성씨앤디, DA 건축 등이 통합 재건축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목련 6·7단지는 용적률을 기존 205%에서 349.99%까지 올려 지하 3층 최고 49층, 1518가구를 건립한다는 계획이다.이은정 7단지 추진준비위원장(평촌재건축연합회장 겸임)은 "목련 6단지와 7단지는 하나"라며 통합 재건축으로 평촌의 중심, 선도지구로 가자"고 말했다.이호준 6단지 추진준비위원장도 "목련 6·7단지는 평촌 최고의 명품단지"라며 "미래에도 그 프라이드를 이어나갈 수 있게 재건축을 준비하겠다"고 했다.두 단지의 사전 동의율은 6단지 68%, 7단지 72%로 집계됐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일본은행의 기준금리 동결에 엔화 가치 하락이 가속되고 있다.NHK와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7일 엔·달러 환율이 158엔선을 넘었다고 보도했다. 엔/달러 환율은 26일(현지시간) 장중 뉴욕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58.4엔까지 치솟았다. 엔화 가치가 1달러당 158엔대가 된 것은 1990년 5월 이후 34년 만에 처음이다.일본은행은 26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참석자 만장일치로 현재 0∼0.1%인 기준금리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일본은행 발표 직후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156엔을 넘어섰고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의 기자회견 내용이 전해지고서는 157엔을 넘봤다.가즈오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현재는 엔화 약세가 기조적인 물가 상승률에 큰 영향을 주고 있지는 않다"며 "당분간은 완화적인 금융환경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일 양국 금리차가이로 엔화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조기 금리 인상은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어줘 엔저를 가속했다는 평가가 나온다.일본에서는 일본은행이 올여름 이후에 추가 금리 인상을 검토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엔화 가치가 빠르게 하락하면서 일본 당국이 시장에 개입할 수 있다는 경계감도 높아졌다.닛케이는 "일본 당국이 시장에 개입한 2022년 9월과 10월은 한 주간 1달러당 3엔 전후의 엔저가 나타났던 시기"라며 "이번 주에도 엔화 가치가 1달러당 3엔 이상 떨어졌다"고 말했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이번 주 경남 창원에서 열린 '이순신 방위산업전(YIDEX)'을 계기로 우리 해군이 도입을 준비 중인 '무인수상정(USV)' 수주전이 본격화되고 있다. 비교적 작은 규모의 엑스포임에도, YIDEX에 한화시스템의 정찰용 무인수상정 '해령'과 LIG넥스원의 '해검-2'가 직접 실물을 선보여 숨은 경쟁을 펼쳤다. 해군은 미래 유·무인 전장 복합 전투체계를 ‘네이비 씨 고스트(Navy Sea GHOST)’로 명명하고 관련 장비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 무인수상정은 수중 감시·정찰, 기뢰탐색·제거, 전투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어 미래 해군의 핵심 전력으로 꼽힌다. 특히 해군은 올해 말까지 정찰용 무인수상정의 수주를 끝낼 계획이어서, 무인 함선의 첫 해군 도입에 대한 방산업계의 기대도 크다. 한화시스템 “최신 AI기반 표적·장애물 탐지 기술 갖춰”경남 창원시 해군사관학교에서 24~27일 YIDEX가 열렸다. 진해 해군기지 내에서 열리는 유일한 엑스포로, 주로 해군이 사용하는 무기를 중심으로 전시된다. 행사에서 가장 주목받은 무기는 전시장 외부에서 선보인 무인수상정(USV)이었다. 한화시스템은 수색정찰용 무인수상정 '해령'을 선보였다. 해령은 △최신 AI기반 표적·장애물 탐지 기술 △주변의 해상 상태를 인식해 최적의 안전 운항을 수행하게 하는 '파랑회피 자율운항' 기술 △무인 자율 이·접안 기술 등이 특징이다. 물을 빨아들여 배 뒤로 뿜어내는 워터제트 엔진 두 개를 사용해 최대 시속 40노트로 전진할 수 있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순항할 때 전기로 추진하고 가속해야할 상황에서 디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