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전투기들은 19일 새벽 레바논 남부의 친이란계 과격 회교세력
헤즈볼라(신의 당)의 기지를 폭격한데 이어 이날 낮에는 시돈부근 미에미에의
팔레스타인 난민촌에 위치한 PLO(팔레스타인 해방기구) 라디오 방송국에
폭격을 가했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 두차례공격서 최소 5명 사망 12명 부상 ***
경찰은 두차례 폭격에서 최소한 5명이 사망하고 12명이 부상한 것으로 피해
상황을 집계했다.
경찰은 이스라엘의 F-4전폭격기 6대가 하오 6시50분(한국시간)께부터 20
여분동안 라디오 예루살렘방송국에 34기의 로켓을 퍼부어 방송용 안테나 2개
등을 파괴했다고 전했다.
PLO내 핵심조직인 파타 게릴라들은 이 방송국을 둘러싼채 불발폭탄을 점검
중이라고 밝히며 보도진의 접근을 막아왔는데 익명을 요구한 경찰대변인은 이
이 방송국이 내달 1일부터 본격방송 목표로 시험방송중이었으며 이스라엘이
점령ㅇ중인 요르단강 서안 및 가자지구에서의 팔레스타인인들의 시위상황을
알리는 방송을 준비하고 있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