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북부경찰서는 13일 정부 고위층인사의 친척이 회사를 설립하는데
동업을 하면 큰 돈을 벌수 있다고 속여 2,500만원을 받아 가로챈 유연호씨
(44/무직/서울성동구도선동 383)를 사기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유씨는 판매업을 하는 심모씨(42/서울성동구양재동)에게
자신이 아는 노모씨(34)와 정모씨(52)가 노태우대통령, 정호용씨와
친인척간인데 도로포장공사에 쓰는 자재를 만드는 회사를 설립해 건설부와
도로공사에 납품하려하는데 여기에 투자하면 큰 돈을 벌수 있다고 속여
88년 2월22일 상오10시께 서울종로구 내자동 정부종합청사뒤 다방에서
1,400만원을 받는등 3차례에 걸쳐 2,500만원을 받아 가로챘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