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금년부터 행정고등고시 선발인원을 180명으로 늘리고 외무고시
선발인원도 20명에서 35명으로 15명 늘리는등 올 공무원 신규채용규모를
크게 확대했다.
총무처가 4일 밝힌 90년도 공무원 충원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부터
일반행정 재경 사회 교육직등 행정고시 선발인원을 145명에서 165명으로
늘리고 금년부터 처음으로 검찰사무직 10명과 보호직 5명을 신규채용하는
한편 북방정책의 추진에 따른 외교인력보강을 위해 외무직도 35명으로 대폭
늘려 선발하기로 했다.
*** 기술고시 일부직종/군법무관 격년제로 공채 ***
정부는 또 기술고시중 충원수요가 많지 않은 임업 농업 교정 통신기술직
등과 군법무관을 격년제로 공채하고 토지공개념 실시와 관련해 세무직 선발
인원을 지난해의 470명에서 970명(7급 5명, 9급 920명)으로 늘리며 민생치안
확립을 위해 검찰사무직도 89년의 190명에서 650명(7급 50명, 9급 600명)으로
크게 늘렸다.
정부는 이와함게 공채시험 응시자들이 지역을 옮겨다니며 응시하는 폐해를
막고 지역행정을 그지역 출신자들이 맡는다는 행정의 현지성을 살리기 위해
7/9급공채에 있어 거주자 응시자격제한제도를 처음으로 도입, 시행 첫해인
금년에는 경과조치로 필기시험일 이전까지 당해지역에 주민등록이 된 사람에
한해 해당지역에서 응시토록 하고 91년부터는 시험시행계획공고일 현재 당해
지역에 주민등록이 된 사람에 한해 응시를 허용하는등 거주지제한 제도를
전면 적용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장애자고용확대 방침에 따라 행정직 9급 선발인원 1,950명의
2%인 40명을 심신장애자로 별도 선발하고 여성의 공직진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교정직을 제외한 7,9급의 남녀구분모집 제도를 폐지하는등 올 한햇동안
모두 5,090명의 공무원을 공개경쟁으로 선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