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18일 4당 총무회담, 정책위의장회담, 광주및 5공특위 간사회의등을
잇달아 일어 전두환/최규하 전대통령의 증언방법과 시기, 지자제법등 법률
개폐, 이원조 의원의 특위고발문제등을 논의함으로써 청와대 영수회담에서
마련한 5공 청산 합의사항의 후속조치를 위한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갔다.
*** 지방자치단체법 마련등 회기내 미통과법 절충 ***
여야는 특히 이번 정기국회 회기내에 통과시키기로 한 지방자치에 관한
법률을 마련하기위해 이날상오 국회에서 4당 정책위의장회담을 갖고
<>정당추천제 <>부단체장 선출방법등 아직 완전히 타결을 보지 못한 부분에
관한 절충을 계속했다.
정책위의장들은 이에앞서 17일 지자제법의 최대 쟁점인 선거구문제를
논의한 끝에 그동안 소선거구제를 주장해온 평민당측이 기존입장을 양보,
중선거구제로 대체적인 합의를 봄으로써 지자제관계법의 이번 회기내
처리가 가능해졌다.
여야는 또 이날중 국회에서 열릴 광주특위와 5공특위 간사회의에서 전/최씨의
증언을 위한 특위운영방안, 여야간의 질의서내용 채택방안, 증언시기등을
논의할 예정인데 구체적인 질의내용을 놓고 크게 논란을 벌일것으로
예상된다.
**** 전씨증언 질문서작성등 절충 ***
여권는 금명간 청와대의 고위관계자를 백담사에 다시 보내 전씨에게
청와대회담의 합의내용과 배경을 공식통고하고 국회에서의 연내증언을
위해 협조할 것을 요청할 계획이나 백담사측이 녹화중계방법에 이의를
제기하고 있는데다 여야 질문서준비와 답변준비등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 연내 증언의 실현여부는 불투명한 상태이다.
이와관련, 전씨는 17일 백담사를 방문한 문정기 비서관을 통해 "과거
청산의 마무리 절차로써 증언을 하겠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하고 "다만 기왕에 증언을 한다면 TV 생중계를 통해 증언했으면
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 최씨 증언은 서면질의, 답변 가능 ***
한편 최씨의 증언은 본인이 국회증언을 강력히 반대하고 있어 서면
질의, 답변으로 타결될 가능성이 크다.
광주특위는 이날 여야간사회의에서 전직대통령에 대한 질문서작성
방안을 포함, 특위가동방안을 논의할 예정인데 청와대회담에서 조속한
입법원칙에 합의한 광주관련 보상법안은 여야의 시각차가 커 내년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될 전망이다.
또 5공특위는 이날 여야간사회의에서 <>이원조의원고발문제 <>공석중인
위원장 선출시기및 절차 <>증언에 대비한 질문서작성 <>일해재단과 새세대
심장재단의 처리 방안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 정의원 금명간 사퇴선언 할듯 ***
한편 정호용의원은 노태우대통령과의 두차례 면담에서 자진사퇴를
결심함에 따라 금명간 기자회견등의 형식을 통해 의원직사퇴의사를
공식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정의원은 지난 15일 노대통령과의
두번째 면담이 끝난뒤 오한구 의원을 만나 "대통령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말함으로써 의원직사퇴용의가 있음을 시사한바 있다.
정의원은 금명간 이춘구 사무총장과 만나 의원직 사퇴시기와 방법등을
합의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