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부는 미세관당국의 한국산 배 수입통관 금지조치와 관련,
다코닐농약에 들어있는 크로로타로닐이 조금이라도 검출된 배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계속 통관을 금지하겠다는 것이 미국측의 공식입장으로 밝혀지면
내년부터 선적하기 전에 국내에서 수출용 배를 사전검사해 크로로타로닐이
검출되지 않은 배만을 수출 하기로 했다.
*** 다코닐 농약 사용금지 행정지도 펴기로 ***
농림수산부 당국자자는 "지난달 16일부터 4차례에 걸쳐 미정부에 통관
거부조치의 해명을 요구했으나 미국측은 일체의 공식적인 입장을 통보하지
않고 있다"고 밝히고 배에서 크로로타로닐이 조금이라도 나와서는
안된다는 "영의 허용" 정책을 고수하겠다는 것이 미국정부의 공식입장인
것으로 통보되면 배나무에는 절대로 다코닐 농약을 사용치 말도록 행정
지도를 펴 수출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크로로 타로닐 검출땐 수출금지 ***
이 당국자는 현재 국내에서도 다코닐 농약이 배나무의 탄저병에 잘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배나무에는 다코닐농약을 사용치 말도록 금지하고 있으나
과수농가들이 이를 사용하고 있다고 밝히고 앞으로는 다른 농약을 사용토록
적극 유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이어 "미국측이 아무런 사전통고 없이 크로로타로닐이 검출된
한국산 배의 통관을 금지시킨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하면서
"정부는 현재 미세관에서 동관 검사중인 240톤의 배가 통관되도록 최대의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