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9일상오 국회에서 4당 정책위의장및 농림수산위원장 연석회의를
열어 올해 정부추곡수매가 결정을 위한 막바지 절충을 계속했으나 평민당
이 통일벼와 일반벼를 포함, 평균수매가인상률을 16%로 하고 일반벼 수매
물량을 600만석으로 해야 한다는 종전의 입장을 고수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 민주 / 공화 절충안 제시에 평민 반발 ***
민정당은 이날 회의에서 통일벼 수매가를 정부안보다 1%포인트 높은 12%,
일반벼는 2%포인트가 오른 14%로 하고 물량은 통일벼 전량수매와 일반벼
550만석을 최종안으로 거듭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의에서 민주/공화 양당은 수매가문제는 야당이 여당안을 수용하고
수매량은 여당이 양보하는 선에서 합의하자는 절충안을 다시 제시했으나
민정/평민 양당의 주장이 팽팽히 맞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 민정 일반벼 수매량 550만섬 고집 ***
민주/공화 양당은 현 경제지표로 볼때 물가인상률등을 고려, 가격인상
보다는 수매물량을 많이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하고 특히 일반벼
수매물량을 늘리는 것이 시장가격을 유지, 농민들에게 더욱 이익을 주게
될 것이라며 민정/평민 양당의 양보를 거듭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대해 민정당은 일반벼 수매량을 550만석 이상으로 확대하는 것은
소요재원의 증가로 재정상 양보할수 없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