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중장기통신사업 관리정책의 일환으로 한국 데이타통신(주)을
제2의 기본통신사업자로 육성시키기위한 세부계획을 검토중에 있다.
이와관련 체신부는 데이타통신의 경영실태등 전반적인 사업능력을
평가분석하여 빠르면 내년초에 시외와 국제전화사업의 신규 참여를
허용하고 행정전산망및 공공VAN(부가가치통신망)사업을 계속적으로
추진토록 할 계획이다.
*** 내년부터 제2사업자로 국제전화등 복점허용 ***
20일 체신부에 따르면 그동안 규제해오던 국내VAN시장의 민간개방
으로 데이타통신의 독자적인 사업영역및 규모의 위축에 대비해
데이타통신을 제2의 기본통신사업자로 육성시켜 나간다는 것이다.
그리고 통신시장의 대외개방에 앞서 시내전화를 제외한 시외및
국제전화분야의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공공성이 강한 정보통신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국내 통신 서비스산업의 복점경쟁체제를
조기에 구축하려는 것이다.
따라서 데이타통신은 92년까지 서울을 비롯한 5개 도시에 광케이블및
디지탈 마이크로웨이브시설 공사를 끝내고 국내및 해외를 잇는 해저광
케이블전송로 사업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또 고속/고품질의 디지탈회선및 PSDN(패킷데이터네트워크)을 제공하는
정보통신사업분야의 경쟁력확보를 도모하는 한 방안으로 이 분야에
중점적으로 시설투자를 할 계획이며 집단전화및 기업통신 LAN(구역내통신망)
등의 신규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로 했다.
데이타통신은 이같은 기본통신사업의 참여와 첨단 통신사업의 확대를
위해 소요되는 시설투자재원은 기업공개를 통해 확보하는데 내년초에
3,000억원의 투자재원을 마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