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수출시장이 다변화되고 있다.
13일 자동차공업협회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10월말 현재 지역별 자동차수출
실적이 미국지역은 17만6,784대로 전년동기대비 51.5% 감소를 보인 반면
캐나다지역은 42.6% 늘어나 3만4,533대, 유럽지역은 50.8% 늘어난 2만1,146
대, 기타지역은 3만5,636대로 63.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 미국 비중 19.2% 줄어 ***
이에따라 지역별 수출비중도 미국지역이 지난해 85.1%에서 65.9%로 19.2%
포인트 줄어든 반면 캐나다지역은 5.9%에서 12.9%로 7%포인트, 유럽지역은
3.4%에서 7.9%로 4.5%포인트, 기타지역은 5.6%에서 13.3%로 7.7%포인트 각각
늘어났다.
이처럼 자동차수출이 미국시장 일변도에서 벗어나 캐나다/유럽등지로
다변화되고 있는 것은 미국지역이 극심한 수출부진으로 주수출지역으로서
위치를 상실해 가고 있는 한편 업계의 적극적인 수출시장 다변화노력이 성공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실제 캐나다지역은 현대의 브루몽공장이 본격 가동에 들어가 현지투자에
성공하고 있으며 기아산업도 처녀진출에 성공, 유럽지역도 현대가 지속적으로
수출확대를 꾀하는 한편 서독, 스위스등 미진출지역에 대한 수출에 주력하고
있고 대우자동차가 동구등지로 처녀진출에 성공, 3,000여대를 수출했다.
*** 현대도 기아에 이어 일본진출 타진 ***
동남아, 남미등 기타지역도 기아산업이 필리핀/대만등지로 CKD수출에 성공,
지난해의 196대에서 10월말 현재 1만635대를 수출, 괄목할만한 실적을
거뒀다.
또한 기아산업이 일본시장에 처녀진출한 것을 비롯, 현대도 지난달 열린
동경모터쇼에 SLC/쏘나타등을 출품, 일본진출가능성을 적극 타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