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경은 29일 새벽 1시께 장한민 도경국장의 지휘로 8개중대
1,200여명의 병력을 창원공단내 (주)통일(대표 문성균.62)공장에 투입,
본관 옥상과 노조사무실등 회사내 11개 관리동및 공장건물을 2시간동안
수색했으나 수배된 근로자들의 검거에는 실패했다.
노조사무실과 본관 옥상등을 점거중이던 200여명의 노조원들은 공권력
투입정보를 사전에 알고 회사를 빠져나가 경찰과 충돌하지 않았다.
*** 노조원들 미리 피해 충돌 없어 ***
경찰은 사내 본관 옥상등지에 있던 시너통 15개와 솔벤트 2드럼,
투척용 자동차 부품 5상자등을 압수하고 본관옆 근로자 기숙사등에서
구경하던 주진규씨(25)등 노조원 9명을 연행해 조사중이다.
이 회사 노조(위원장 진영규.26.구속중)는 공권력투입 임박설이 나돈
지난 27일부터 정후문에 차축운반대, 모빌드럼통 등으로 바리케이드를
치고 200여명이 사내경비를 해왔다.
방위산업체인 이 회사는 해고자복직, 제4공장 매각문제등으로
노사분규가 일어나 80여일간 정상조업이 이뤄지지 않아 지난달부터
공권력 투입이 검토돼 왔다.
한편 창원경찰서는 이날 회사간부를 폭행한 혐의로 수배를 받아오던
노조부위원장 현진용씨(25)를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