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의 하수처리장시설이 미비, 환경기준치를 초과하는 폐수를 방류해
한강오염을 부채질하고 있다.
25일 환경청에 따르면 34개 지천을 통해 한강으로 유입되는 폐수는 하루
370만톤(생활하수 360만톤, 산업폐수 10만톤)으로 이들 폐수는 중량천 탄천
안양천 난지도등 4개 하수종말처리장을 거치면서 정화되고 있으나 처리수
의 수질이 환경기준치를 최고 2배이상 초과하고 있다.
*** 중량천등 4곳 정화 미흡 기준치 2배 방류 ***
하루 112만톤의 폐수를 처리하고 있는 안양천 하수종말처리장의 경우
BOD(생물학적 산소요구량) 106PPM인 유입수를 1차단순처리(침전)만 거쳐
환경기준치(30PPM)를 2배이상 초과한 72.4PPM으로 방출, 한강수질을 크게
악화사키고 있다.
하루 79만톤을 처리하는 난지도 하수종말처리장도 유입수(BOD 60PPM)를
26.6-65.5PPM으로 1차처리, 환경기준치를 최고 2배이상이나 초과하는등
한강을 더럽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처리장은 예산부족으로 2차처리시설를 갖추지 못하고 있다.
4개 하수처리장 가운데 하루 125만톤으로 가장 많은 양의 폐수를 처리하고
있는 중량천도 2차활성오니법으로 처리수수질을 18.5PPM으로 방류, 한강의
생명력을 약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환경청의 유시경 수질제도과장은 "하수처리장도 앞으로 선진국처럼 3차
고도처리법을 도입해 수질오염방지에 적극 대처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