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억1,400만달러로 올들어 최대 ***
9월중 수출입은 수출이 추석연휴에도 불구하고 소폭 증가한데다 수입이
상대적으로 부진, 월중 올들어 최대규모인 5억1,400만달러의 통관기준 무역
수지 흑자를 기록햇다.
그러나 구조적인 수출경쟁력 약화현상이 모든 업종으로 확산돼 있고 노사
분규의 여파로 생산성 회복이 지연됨에 따라 수출물량과 원화기준 수출은
감소세가 계속되고 있어 4/4분기의 수출이 정상궤도를 회복한다고 해도 당초
수출목표 680억달러의 달성은 어려울 전망이다.
*** 올 수출목표 680억달러 달성은 어려울듯 ***
5일 상공부가 잠정집계한 9월중 수출입실적에 따르면 월중 수출은 작년
같은달보다 1.5%가 증가한 54억7,400만달러, 올들어 9월까지 수출은 4.5%가
증가한 451억6,200만달러로 집계됐다.
또 수입은 월중 49억6,000만달러로 14.9%가 증가했고 올들어 9월말까지는
449억9,100만달러로 18.8%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돼 월중 통관기준 무역수지
가 지난 2월의 9,100만달러를 크게 상회하는 5억1,400만달러로 올들어 최고
의 흑자규모를 기록했다.
*** 9월말까지 흑자누계 1억7,000만달러 ***
올들어 9월말까지 누계기준으로는 1억7,1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 8월말
의 3억4,300만달러 적자에서 다시 흑자로 반전했다.
월중 수입증가세가 안정세를 보인 것은 지난 8월중 석유사업기금 인상에
따른 원유의 조기도입과 원화절하를 기대한 조기통관으로 9월중 상대적으로
원유수입이 줄었고 소비재의 수입이 진정국면에 들어섰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2-4개월 앞을 내다볼 수 있는 수출의 선행지표인 수출신용장 내도액의
증가율은 9월중 24.8%가 증가, 하반기 이후의 호전추세를 지속하고 있다.
*** 10월이후 자동차 / 선박등 수출 회복 전망 ***
한편 3/4분기 수출이 0.5% 증가에 그쳐 노사분규가 집중됐던 2/4분기보다
더욱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는데 상공부는 자동차와 선박을 제외한 일반상품
의 수출이 2/4분기를 바닥으로 호전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자동차와 선박
의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10월이후의 수출은 다소 회복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상공부는 9월중 수출증가율이 비록 낮은 수준을 유지했으나 보통 5일간의
추석휴무를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소폭이나마 수출이 증가세로 돌아섰고 규모
면에서도 올 최대규모를 보였으며 4/4분기에 자동차와 선박 수출이 증가할
전망인데다 국제외환시장에서 미달러화가 약세로 전환되는 경향을 나타내고
있어 수출이 다소 회복국면에 들어설 수 있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