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대통령은 25일 아침 라디오 주례방송에서 "원화절상과 통상마찰,
그리고 잦은 노사분규로 기업환경이 가뜩이나 어려워진터에 임금은 크게
오르고 생산성은 뒤따르지 못해 품질이 떨어지고 기업의 생산활동도 위축
되어 우리경제가 고비를 맞고 있다"고 지적하고 "임금이 오르고 근로조건이
개선되어 여유가 생긴만큼 우리근로자들이 일할때는 더욱 열심히 일해 달라"
고 호소했다.
노대통령은 "이제는 합심하여 생산성을 높일 때"란 주제의 방송에서
"민주화 시대를 맞아 소득향상과 함께 좀더 많은 여가를 갖게 된 것은
반가운 일이나 이와함께 노동생산성이 높아져야 우리는 더 높은 소득, 더
여유있는 여가, 더 밝은 내일을 기약할 수 있다"고 말하고 "기업인과 더
가진 사람들은 우리 사회에 땀 흘려 일하는 기풍을 불러 일으키는데 앞장
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 더 가진 계층이 땀 흘리는 기풍 일으켜야 ***
노대통령은 "기업인은 부동산이나 향락산업, 서비스산업에 투자하여
눈앞의 이익에만 열중할 때가 아니며 시설투자를 더욱 늘려 공장을 키우고
기술개발을 하는데 더욱 힘써 경제의 발전을 이끌어 주어야 한다"면서
"기업인과 근로자, 우리 모두가 노력하면 96년쯤 1인당 국민소득이 1만
달러 수준에 이를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