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대만등 아시아 신흥공업국들이 카리브해의 미국 경제거점으로
침투하고 있으며 이 지역 국가들은 현금 보유량이 높은 이들 국가를 열렬히
환영하고 있다고 미국의 저널 오브 코머스지가 1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도미니카 공화국의 산토 도밍고발 기사에서 이 지역 최대
투자국인 미국에 이어 대만이 2위, 한국이 3위의 투자국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도미니카 민간투자위원회에 따르면 도미니카에서의 투자의 66%는 미국,
9%는 대만, 5%는 한국, 3%는 홍콩으로부터 나온 것이며 나머지 11%는
국내투자, 또 그밖의 6%는 도미니카와 외국의 합작투자로 알려졌다.
이 위원회의 에맘 제이드 사무국장은 "우리는 대만과 한국을 비롯한
극동국가의 투자가들이 도미니카공화국 전역에 걸쳐 생산을 확대하도록
유치하기 위한 전략을 마련중"이라고 말하고 이 위원회는 일본의 자본유치를
위한 전략도 마련중이라고 밝혔다.
이 신문은 대만의 투자액이 3,000만달러를 상회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대부분 섬유회사인 25개 대만회사들이 이 위원회의 요구에 부응, 대만소유의
산 페드로 데 마코리스 자유경제지역에서만도 3,300명을 고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대만의 회사들에는 시간당 30센트의 저임금과 안정된 이 나라의
정정, 그리고 카리브해 주변국 우선계획에 따라 미국시장에 접근하기가
용이한 점이 이점으로 꼽히고 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