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의 마지막주인 지난 24일부터 29일까지 1주일동안에도 기관투자가들은
많은 주식을 사들였다.
기관장세가 계속됐고 월말인 31일에도 이같은 양상은 이어졌다.
8월중에는 기관투자가들이 어느정도 주식을 사들일지 아직 미지수이다.
*** 이달은 "통안" 운용따라 윤곽 잡힐듯 ***
8월중 통안증권 발행문제가 어느정도 윤곽이 잡혀져야 하기 때문이다.
다만 월초의 적극적인 개입은 어려울 듯 하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견해다.
지난주중 투신사등 기관들은 551만주의 매수초과상태를 보였고 체결률도
높았다.
증권사들도 468만주의 사자주문과 169만주의 팔자주문을 냄으로써 역시
매수세에 가담했다.
*** 일반 "팔자" 기관 "사자"...절정이뤄 ***
7월 한달동안 계속된 개인 팔자, 기관 사자현상이 절정을 이루었다고 할수
있고 특히 투신사들은 거의 매일 사별로 100억원내외의 주식을 사들였다.
7월중순께는 증권사들이, 7월하순께는 투신사들이 투매물량을 소화해내면서
장세를 떠받쳤다.
7월전체로는 지난 11일 기관투자가 매수촉진 대책이후 증권단에서 2,842
억원, 투신사들이 3,053억원, 보험단 300억원 (추정)등 모두 6,200억원
가까운 주식을 사들였다.
기관매수에 힘입어 월초의 폭락분위기는 벗어났지만 이 기간동안 증시
에서의 일반투자자 매도가 얼마나 러시를 이뤘는지 실감나는 대목이 아닐수
없다.
*** 기관, 7월 한달간 포트폴리오 재구성 추진 ***
7월 마지막주의 기관매수동향을 보면 기관투자가들이 지난 한달간 대대적인
포트폴리오재구성작업을 추진해 왔음을 알수 있다.
기고나들은 지난 1주동안 조립금속에서 115만주, 건설 94만주, 유화
98만주를 사들인 반면 은행 15만주, 증권은 7만주를 각각 팔아 대조를
보였다.
증권사들 역시 299만주의 매수초과중 조립금속이 108만주를 차지했다.
과거 증시부양성 조치가 있을때마다 싯가총액 비율대로 주식을 사들였던
기관매매패턴과 비교하면 7월중의 이같은 매수패턴은 놀라운 변화가 아닐수
없다.
8월중 기관매매동향은 아직 예측불허이다.
통안증권 운용계획이 잡힐때까지 일시 기관매수 공백상태도 예상할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