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하락기에 하락폭이 컸던 종목일수록 반등기에 상대적으로 상승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업종별로는 하락폭이 큰 업종이 반드시 상승률이 높지는 않은 것
으로 조사됐다.
26일 고려경제연구소는 지난 86년이후 주가하락폭이 비교적 컸던 7개
국면의 종목별 업종별 주가등락률을 비교 검토, 이같이 분석했다.
각 주가하락기간중 주가하락률이 상위 10%내에 들었던 종목들은 주가반등
시에 87년 8월 한번의 경우만 제외하곤 모두 여타종목의 평균상승률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업종별로는 하락폭이 컸던 업종의 상승률이 반드시 높지는 않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국내 증권시장의 투자행태가 업종보다는 종목에 대한 선택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에 따라 고려경제연구소는 지난 4월1일 종합주가지수 최고치 돌파후의
하락기에 하락폭이 컸던 종목들이 향후 상승률도 높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 기간중 하락폭이 가장 컸던 20개종목은 진흥기업 삼익주택 동원산업
광주은행 제일증권 부산투금 한국주철관 만호제강 현대증권 광주투금
전북은행 대우증권 한진해운 공영토건 대신증권 대전투금 동양철관 전북투금
대유증권 경남은행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