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되는 서비스
분야 다자간 협상회의 (우루과이 라운드) 관광/교통분야회의에 교통부,
해운항만청, 한국관광공사, 관광업계 관계자들로 구성된 9명의 대표단을
파견키로 했다.
대표단은 이번 회의에서 각국 대표들과 함께 관광교통업에 대한 개념
정의에서부터 개방적용 원칙등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토론을 벌이고
이 분야 선진국들과 국내시장 개방에 대한 협의에도 착수할 예정이다.
*** 오는 8월 금융/전문업회의 계속 개최 ***
미국, 일본, 서유럽 국가들은 우루과이라운드를 통해 서비스분야
국제교류 활성화 작업을 추진, 지난 6월 통신/건설분야 회의를 개최한데
이어 이번에 관광/교통분야 회의를 열고 오는 8월에는 금융/전문업 회의를
계속 제네바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 각국의 입장개진 정도를 목표...국내업계 실정 소개 주력 ***
이번 회의는 당장에 이분야 국제교류에 대한 결론이나 국제협약등을
끌어내기 보다는 각국의 입장개선 정도를 목표로 하고있으며 우리 대표단은
이에따라 국내업계의 실정 소개와 각국의 입장타진등에 주력케 된다.
관광/교통 분야의 대외개방은 여행알선업을 오는 91년1월부터 미국에
개방키로 했고 외국선사의 지사설치, 항공운송주선업과 대리점업 합작투자,
항공기 지상조업(미국에 한정)등이 열려진 상태며 미국을 중심으로 국내
콘테이너화를 운송업 개방요구등을 계속되고 있는 상태다.
*** 관광 교통산업 구조 기반 취약 국내산업 와해주장 ***
한편 국내 업계는 선진국 서비스업 분야의 GNP기여도가 60%에 이르고
우리의 경우 특히 관광/교통산업구조의 기반이 취약한 점을 들어 3-4년
이내에 선진국들의 의도대로 국내시장이 개방될 경우 국내산업이 와해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