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여행사 설붐을 타고 내국인들의 국내여행을 알선하는 여행사가 1,000
개를 넘어섰다.
4일 한국관광협회에 따르면 국민소득 향상으로 내국인들의 여행빈도가
높아짐에 따라 내국인들의 여행을 알선하는 국내여행업체가 지난 1일 현재
1,900개업체에 이르고 있다.
이는 지난해말의 839개업체에서 6개월 사이에 무려 170개 여행사가 새로
생겨난 것이다.
국내여행업체를 시/도별로 보면 경기가 142개업체로 가장 많고 서울 137개
업체, 경남 103개업체, 전남 98개업체, 경북 82개업체등의 순이고 내/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제주가 26개업체로 가장 적었다.
**** 영세성 못벗어 부실관광 우려 ****
그러나 국내여행업체들은 자본금 5,000만원에 사무실만 갖추면 개업이 가능
하기 때문에 영세성을 벗어나지 못한데서 비롯되는 부실 관광안내의 우려가
없지 않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와함께 올들어 실시된 전국민 해외관광 자유화조치로 증가하고 있는 해외
여행객을 겨냥, 외국인 관광객유치 및 내국인 해외여행알선을 맡고 있는 일반
여행업체는 156개, 내국인의 해외여행을 알선하는 국외여행업체는 354개로
각각 늘어나 국민들의 해외여행을 알선하는 여행사도 510개업체에 이르고
있다.
이들 일반여행업체와 국외여행업체는 지난해말의 387개업체에 비해 123개
업체가 늘어난 것이다.
이들 여행업체 가운데 자본금 3억5,000만원으로 등록할 수 있는 일반여행
업체는 서울 140개, 부산과 제주 각각 6개, 대구 2개, 충남과 경북 각각 1개
업체등으로 대부분이 서울에 집중돼 있다.
**** 여행사 난립에 따른 당국의 감독강화 시급 ****
그러나 자본금 1억원이면 개업할 수 있는 국외여행업체는 서울의 178개를
비롯, 부산 38개, 대구 23개, 경남 20개, 광주 17개, 경기 15개, 강원과 제주
인천 각 10개, 대전 9개, 전북 8개, 경북 6개, 전남과 충남 각 2개업체
등이다.
여행업계는 이같은 추세에 따라 일반 및 국외여행업체가 오는 연말까지 600
개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여행사 난립에 따른 부실관광안내등의
부작용을 막기 위해 여행사들에 대한 당국의 감독이 강화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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