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원화절상 및 임금인상등의 영향으로 완구업종의 수출경쟁력이
크게 떨어지자 임금이 낮은 동남아지역에 완구공장을 세우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들어 인건비상승등의 영향으로 봉제완구 및
작동전자완구등의 공급가격이 높아진데다 퍼시픽아메리칸등 대형완구
바이어들의 철수가 잇따르자 이의 타개를 위해 지난해 하반기이후 7개의
중소완구업체가 동남아지역에 진출한것으 밝혀졌다.
특히 대량생산봉제완구의 경우 임금수준이 낮은 태국 스리랑카등의
지역에 평균 100만달러규모의 자금을 투자, 생산공장을 이전하고 있다.
현재 태광물산은 태국에 100만달러규모의 자금을 단독투자, 봉제완구
공장을 건설중이며 오는 6월부터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봉제완구업체인 C&H도 스리랑카에 45만달러를 투자해 6월부터 본격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또 삼근물산은 200만달러를 들여 태국에 작동완구공장을 세웠으며 삼모도
인도에 전자완구공장을 건설중이다.
이밖에 현광상사와 태성종업도 태국에 봉제완구공장을 건설중이다.
업계는 앞으로 원화절상 및 임금인상이 계속될 경우 완구업체들의
동남아지역진출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