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활황세를 타고 신용융자가 다시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동안 제자리걸음에 머물러 있던 신용융자잔고가
주가가 급등세로 돌입한 8일부터 다시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매매기준 11일현재(결제기준으로는 14일현재) 25개 증권사가 투자자들에게
빌려준 신용융자 잔고는 모두 1조4,303억원으로 7일(결제기준 9일)의 1조4천
80억원에 비해 3일만에 223억원이 증가했다.
장세가 활황을 보인 이후 하루평균 70억원이상씩 증가한 셈인데 날짜별로
는 8일에 76억원, 9일 13억원, 11일 133억원씩이 각각 증가, 순증규모가 시
간이 흐를수록 계속 확대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신용융자잔고가 이처럼 급증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은 빚을 얻어 주식을 매
입하더라도 상당폭의 수익을 남길 수 있을 것으로 향후장세를 낙관하는 투자
자들이 많아진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날 현재 25개증권사의 총신용융자 가능규모는 모두 1조8,688억원에
달하고 있어 앞으로 4,385억원의 융자여유를 남겨 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