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새벽 1시50분께 서울 동작구 사당4동 272의30 건진빌라 1동6호 최
부덕씨(41. 여)집에서 불이나 마루에서 잠자던 이상우군(18. S고 2년)이 불
에 타 숨지고 안방에서 자던 최씨의 아들 권순광군(18. 무직)은 3도의 중화
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겼으나 중태다.
이날 불은 최씨가 집을 비운사이 권군이 친구 4명과 함께 동네 가게에서
본드를 구입, 흡인한뒤 술을 마시고 안방에서 촛불을 켜놓고 잠을 자다 촛
불이 이불에 넘어져 인화돼 일어났는데, 이군은 환각상태와 취기때문에 재
빨리 대피하지 못해 변을 당했다.
마루에서 자던 권군 친구들중 이군을 제외한 나머지 3명은 불이 나자 재
빨리 대피해 무사했다.
불은 최씨 집을 모두 태운뒤 20분만인 새벽 2시10분께 이웃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차에 의해 진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