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면 으례 있는 거래상들의 대량매입으로 30일 뉴욕 상품거래소의 유
가는 2월인도분이 배럴당 47센트 뛰어올라 17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올해의
장을 마감했다.
연말연시의 오랜 휴장을 앞두고 이날 서부텍사스 중질유(WTI)는 뉴욕상품
거래소에서 2월인도분이 전일 폐장가를 47센트 웃도는 배럴당 17.24달러에
거래되었다.
WTI가격은 미 멕시코만 연안의 현물시장에서도 배럴당 30센트가 상승한
17.20달러에 매매되었다.
WTI선물가격이 17달러를 돌파하기는 지난20일 2월인도분이 배럴당 1.42달
러 오른 17.73달러에 거래된후 이번이 처음이다.
국제현물시장에서도 유가가 상승하여 영국의 북해산 브렌트유는 배럴당1
달러가 뛰어 16.33달러에 팔렸다.
석유수출국기구(OPEC)회원국들은 세계의 과잉석유공급을 줄여 배럴당18달
러의 공시가를 회복하기 위해 오는 1월1일부터 산유량을 하루 약400만배럴
줄인 1,850만배럴로 하기로 지난 11월 합의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