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대기중의 부유분진 오염도와 소음공해가 허용기준치를 크게 웃
돌아 시민건강은 물론 정서까지 해칠 것으로 우려된다.
22일 서울시가 밝힌 10월말현재 지역별 부유분진 오염도 현황에 따르면 조
사대상인 시내 10개지역 가운데 2개지역을 제외한 8개동 지역의 부유분진 오
염도가 법정허용기준치인 세제곱미터당 150마이크로 그램을 넘어선것으로 밝
혀졌다.
특히 반포동과 구로, 성수동지역은 부유분진 오염도가 260-267마이크로 그
램으로 허용치를 100이상 초과했으며 이중 반포지역만 지난해 같은때보다 오
염도가 4마이크로그램 떨어졌을뿐 구로는 전년동기보다 58마이크로 그램, 성
수는 55마이크로그램의 분진이 더 검출됐다.
이밖에 한남동지역은 219, 잠실 208, 오류 214, 쌍문 211, 남가좌동 199마
이크로그램으로 각각 허용치를 크게 웃돈 반면 구의,방이 2개지역만 123,131
을 기록 겨우 허용치를 밑돌았다.
또 서울시 환경당국이 최근 조사한 시내 소음실태를 보면 도로변이 75(심
야)-80(한낮)데시벨로 환경기준치인 55-70데시벨(기준치 40-55)을 기록,허용
기준치를 최고 25데시벨 초과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대단위 아파트의 소음공해도 심각, 구반포아파트는 64-68데시벨로 심야 소
음도가 기준치를 24데시벨 초과하고 있는 여의도 미성아파트는 낮/밤 구별없
이 69데시벨의 높은 소음에 휩싸여 있으며 같은 여의도 시범아파트는 55-67
데시벨로 주민들이 역시 각종 소음공해에 시달려 건강은 물론 정서장애까지
일으킬 것으로 조사됐다.
공사장, 산업장등을 꼽고 "분진/소음공해가 이미 심각한 정도를 넘어섰으나
올림픽등 때문에 가시적인 수질, 대기오염(아황산가스)대책마련에만 급급,공
해대책의 사각지대로 남게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