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지하철공사는 내년초부터 현재 1,2구역으로 나뉘어 있는 지
하철 기본운임을 단일화, 250원으로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 방안이 확정되면 1구역 운임은 40%인상되나 2구역운임은 약17% 내리
게 되면 전체적으로는 약22%가 인상되는 셈이다.
지하철기본운임은 지난86년 1구역은 170원에서 200원으로, 2구역은 270
원에서 300원으로 각각 인상조정했으며 경제기획원등 관계기관과의 협의
에 따라 2년마다 30원씩을 올릴수 있도록 돼 있다.
지하철기본운임 단일화방안은 지하철승객의 대부분이 1구역만을 이용하
고 있는점을 감안할때 편법을 통한 지하철요금의 인상이라는 지적이 나오
고 있다.
이에대해 지하철공사는 올해 하루평균 지하철수송인원이 당초 목표인
237만명을 훨씬 넘어선 250만명으로 불어났고 내년도에는 273만명까지 늘
어날 것으로 보고 지하철 차량 142량을 증차하고 1호선등 냉방시설을 위
해 모두 485억원을 투입해야 하기때문에 운임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현재 지하철 하루평균 운수수입은 4억1,000만원으로 승객1인당 평균 수
송원가는 457원이나 1인당 평균 운수수입은 161원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
다.
지하철공사는 내년초 운임이 인상되면 운수수입은 하루평균 5억으로
증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지하철공사는 내년도에도 2조1,000억원의 부채에 대한 원리금
상환만으로도 하루평균 10억5,000만원(총 3,823억원)가량이 소요되고 있
기때문에 여전히 운영상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내다봤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