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청은 25일 하오3시 경기도 안산시 원곡동의 안산역 구내에서 금
정-안산간 20km의 안산선 복선전철 개통식을 가졌다.
이날 개통식에는 이현재국무총리, 이범준 교통부장관, 이대화 국회교
체위원장등이 참석, 중앙역까지 개통열차를 시승했다.
이 전철노선의 개통으로 수도권전철의 연장이 470.1km에서 490.1km로
늘어났으며 서울-안산간의 교통시간이 버스로 1시간30분 걸리던 것에서
1시간으로 30분 단축되게 됐다.
철도청은 안산선에 출근시간에는 12분 간격으로, 평상시에는 16분 간
격으로 전동차를 운행할 예정이다.
안산선 건설공사는 지난86년2월28일에 착공, 2년8개월만에 완공됐는데
966억원의 투자비총액을 반월공단및 시화지구 개발을 맡고 있는 수자원
개발공사에서 부담, 철도청이 수탁공사로 시공한 것으로서 수도권전철망
확장에 민자를 유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요시설로는 정차장 7개소, 교량 16개소, 터널 4개소등이며 특히 상
록수역-안산역간 8.7km중 4.7km는 고가철도로 건설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