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선도로인 신천대로 교통량 9% 줄어…일부 더 막히는 구간도
대구 4차순환도로 개통 1년…"도심 교통량 분산 효과"
지난해 3월 대구 4차순환도로 전구간 개통 이후 도심 교통량 분산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외곽순환도로 격인 4차순환도로 이용은 늘고 도심 주요 간선도로 통행량은 감소했다.

7일 대구시에 따르면 4차순환도로 개통 직후인 작년 4월 일평균 4만6천525대가 이용하던 것이 지난달에는 일평균 7만1천286대가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1년여 사이 4차순환도로 이용 차량이 53.2% 증가했다.

교통량은 금요일이 가장 많았다.

구간별로는 서변나들목 주변 연경요금소 이용률이 가장 높았다.

대구 4차순환도로 개통 1년…"도심 교통량 분산 효과"
4차순환도로 개통 뒤 도심 혼잡구간 교통량은 감소했다.

칠곡중앙대로(14% 감소), 호국로(11%), 동북로(10%) 등 동·북구 일대 도심 교통량이 줄었다.

또 신천대로(9%), 도시고속도로 남대구IC∼서대구IC 구간(8%)도 교통량이 감소했다.

하지만 일부 구간은 교통량이 오히려 늘었다.

학정삼거리(64% 증가), 국우터널(30%), 강창교(12%), 율하교 동편네거리(6%) 등이 대표적이다.

대구시는 혼잡구간 차로 조정, 신호운영 조정, 안전시설 재배치 등을 통해 교통혼잡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김대영 시 교통국장은 "4차순환도로와 연계한 효율적인 도로망을 구축하는 등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