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arte 칼럼] 가까운 과거와 먼 과거가 보여주는 미래
베를린에서 열리는 두 개의 전시, 신국립미술관의 ‘게르하르트 리히터: 베를린을 위한 100점의 작품’과 페르가몬박물관의 ‘리엄 길릭: 여과된 시간’은 과거를 통해 미래를 바라보게 해준다. 신국립미술관에서는 어두운 과거를 직면하고, 페르가몬에서는 역사적 맥락에 대한 배려 없이 다른 국가 유물을 재조명하면서다.

베를린 큐레이터 변현주의 ‘Why Berlin’

위스키가 적당하지 않은 때는 언제인가

적당한 때에 적당한 위스키 한 잔 그리고 마리아주가 좋은 음악과 음식은 하루를 마감하는 또 다른 행복을 준다. 적당한 때…. <톰 소여의 모험>의 작가 마크 트웨인은 사업가 앤드루 카네기에게 위스키 선물을 받고 이렇게 썼다. “보내주신 위스키는 적당한 때에 도착했습니다. 물론 위스키에 적당하지 않은 때란 결코 없죠.”

지휘자 지중배의 ‘삶의 마리아주-맛있는 음악’

과테말라 커피의 풍미를 즐길 수 없다면

고급 커피를 좋아하는 이들에게 과테말라는 낯설지 않은 이름이다. 이 나라의 대표 브랜드인 안티과 커피는 화산 지형과 해발 1000m 이상의 고산지대가 만들어내는 ‘스모크 커피’로 유명하다. 세계 커피 생산량은 기후 변화로 감소하는 추세인데 과테말라는 그 가운데서도 가장 큰 타격을 입고 있다.

박정원 경희대 교수의 ‘글로 떠나는 중남미여행’

데이미언 허스트의 경매가 악동적 도발인가

데이미언 허스트는 전 세계가 ‘리먼 사태’로 공황 상태에 빠져드는 2008년 9월 15일과 16일, 1차 시장인 화랑을 거치지 않은 채, 소더비 경매에서 자신의 작품들만으로 된 단독경매를 열어 218점(총 2283억원어치)을 모두 팔아치웠다. (…) 현대미술의 태도 변화를 대변하는 상징적인 사건이다.

심상용 서울대미술관장의 ‘이토록 까칠한 미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