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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arte 칼럼] 군무(群舞)는 튀어도, 못해도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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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arte 칼럼] 군무(群舞)는 튀어도, 못해도 안 된다
    남이 잘하는 것을 보면 나도 잘하고 싶은 욕구가 생긴다. 그런데 남이 잘하는 것을 보고도 딱 그만큼만 해야 할 때가 있다. 바로 군무를 할 때다. 군무에서는 튀지 않게 하는 것이 잘하는 것이다. 너무 눈에 띄게 잘해도 안 되고, 눈에 띄게 못해서도 안 된다. 군무의 연기가 가장 중요한 공연이 있다. 바로 ‘백조의 호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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