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은 중남미 지역에서 4천800여억원 규모의 인프라 공사인 '로스초로스 프로젝트'를 단독으로 수주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엘살바도르 수도인 산살바도르 서쪽에 위치한 로스초로스 지역 고속도로부터 파나메리카나 고속도로 분기점까지 이어지는 14.64㎞ 길이의 도로를 왕복 4차선에서 8차선으로 확장하고 교량 5개소를 건설하는 공사다. 공사비는 약 4천858억원(부가세 제외)이며, 공사 기간은 착공 후 36개월이다. 이 사업 예산은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 재원에 수출입은행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협조 융자로 마련됐다. 동부건설은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중남미 건설 시장을 개척해 수주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연합뉴스
추진계획 설명회…"인허가 문제 최대한 빨리 해결할 것" 국토교통부가 우리 기술과 역량이면 가덕도신공항 적기 개항이 충분히 가능하다며 건설업계의 협조를 요청했다. 국토부는 31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건설업계 관계자 약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덕도신공항 추진계획 설명회를 개최했다. 박지홍 국토교통부 가덕도신공항건립추진단장은 "일본은 하네다 D 활주로 공사를 3년 5개월 만에 완료했다"며 "혁신적인 기술과 공법으로 공사를 성공시킨 사례가 많이 있다"고 강조했다. 국토부는 가덕도신공항을 육상과 해상에 걸쳐 매립식 공법으로 건설할 계획이다. 2029년 12월 개항이 목표다. 국토부는 설명회에서 건설업계 관계자들의 질문에 답하며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내달라고 당부했다. 홍복의 국토부 가덕도신공항건립추진단 지원팀장은 건설사가 사전 검토를 할 수 있도록 기초 자료를 공유해달라는 요구에 "8월 기본계획에 공법과 필요 장비 등이 다 나올 것"이라며 "기본적으로 울릉공항 (공사 규모의) 10배라고 생각하면 맞을 것"이라고 답했다. 홍 팀장은 가덕도신공항 해상 매립 때 추가로 모래가 필요하지 않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그는 "인근의 모래를 채취해 매립하는 것이 통상적인 방법이지만 국수봉이 (공사 현장과) 바로 붙어있어서 국수봉을 절취해 매립하는 것이 경제적이고 공기도 짧아진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홍 팀장은 매립식 건설 공법과 공항 배치안은 확정됐지만, 공기를 단축할 수 있는 제안이 오면 적극적으로 의견을 듣겠다고도 말했다. 그는 "입지 경계 등 변경 불가 항목은 있을 수밖에 없다"면서 "최소한의 변경 불가 항목만 제시하고 건설사들이 자유롭게
경기 오산시를 남북으로 나란히 관통하고 있는 국도 1호선과 동부대로가 연결된다. 오산시는 내달 6일 원동 국도 1호선과 청호동 동부대로를 연결하는 총연장 295m, 폭 15m 신설 도로(중로 2-57호선)를 개통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도로가 개통하면 1번 국도와 동부대로를 이용해 서울·수원 등 인근 도시를 오가는 차량의 통행량이 분산돼 상습 정체가 대폭 해소될 전망이다. 오산시 관계자는 "시내 국도 1호선과 동부대로를 연결하는 도로가 개통하면 주변 차량 흐름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