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FnC 부문은 내년도 신입사원 공개채용 과정에서 MZ(밀레니얼+Z)세대를 공채 면접관으로 투입한다고 14일 밝혔다. 사진=코오롱FnC
코오롱인더스트리FnC 부문은 내년도 신입사원 공개채용 과정에서 MZ(밀레니얼+Z)세대를 공채 면접관으로 투입한다고 14일 밝혔다. 사진=코오롱FnC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이 MZ(밀레니얼+Z)세대를 신입사원 공개채용 면접관으로 세웠다.

코오롱FnC는 내년도 신입사원 공개채용 과정인 '리쿠르팅 데이'에 MZ세대 면접관 27명을 투입했다고 14일 밝혔다.

코오롱FnC는 지난 10일과 11일 서울 커먼그라운드에서 진행된 1차 면접에 MZ세대 직원 면접관을 투입했다. 직책도 기존 팀장급 이상에서 파트리더(PL)급으로 낮췄다. MZ세대의 수평적인 소통 방식을 면접에서도 적용한다는 취지였다고 코오롱FnC는 설명했다.
신입사원 면접 MZ세대가 본다…코오롱FnC의 실험
대화형 면접을 위해 면접 공간을 카페 콘셉트로 꾸몄고, 면접관 2명과 지원자 1명이 한 테이블에서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했다고 전했다.

코오롱FnC는 또한 패션에 관심을 두고 있는 재학생을 대상으로 사전신청을 받아 채용 및 직무 상담회를 동시에 진행했다.

정주화 코오롱FnC 인사기획파트 PL은 "기존 그룹 채용 형식이 아닌 코오롱FnC가 자체적으로 시행하는 첫번째 채용인만큼 이번 리쿠르팅데이를 기획했다. 자유롭고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지향하고 있어 채용 단계에서부터 이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