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 책] 음악과 연주
20세기 전반을 대표하는 지휘자 브루노 발터(1876~1962)가 음악과 예술, 삶에 관한 통찰을 담아 펴낸 책. 원래 그의 자서전 <주제와 변주> 마지막 장으로 기획했던 내용이다. 책이 처음 나온 지 60년이 넘었지만 ‘음악의 본질’과 ‘연주의 의미’에 대한 그의 통찰은 여전히 묵직하다. 20세기를 짓누른 불안과 암울함, 급격한 문명의 발전과 예술사조의 변화를 바라보는 심경도 담겼다. (이기숙 옮김, 포노, 328쪽, 2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