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영우·BTS 등 K콘텐츠 한자리…'국제방송영상마켓' 오늘 개막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 '국제방송영상마켓(BroadCastWorldWide·BCWW) 2022'가 31일부터 내달 2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다.

2001년 시작된 국제방송영상마켓은 한류 콘텐츠 수출을 견인하고, 국내외 방송영상산업 관계자들이 정보를 교류하는 방송영상 국제시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작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열렸지만 3천502만 달러(약 470억 원) 규모의 역대 최고 계약실적을 냈다.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열리는 올해 주제는 '새로운 콘텐츠의 시작'이다.

전시·상담, 사업자 연계 유통상담회 등 기업 간 거래(B2B) 행사와 학술회의, 신작 발표회, 뉴미디어 콘텐츠 시상식 등 소비자를 위한(B2C)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해외 주요 구매자(바이어)를 포함해 38개국 관계자가 참여한다.

아마존 프라임, 워너미디어, NBC유니버설을 비롯해 아시아 최대 매체 그룹 PCCW, 중국 최대 영상 플랫폼 아이치이 등이 사전 등록을 마쳤다.

국내에서는 지상파 3사와 CJ E&M, SLL을 비롯해 화제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제작사 에이스토리, '나의 해방일지'의 초록뱀미디어, 국내 최대 다중채널네트워크 기업 샌드박스네트워크 등이 참가한다.

우영우·BTS 등 K콘텐츠 한자리…'국제방송영상마켓' 오늘 개막
31일과 9월 1일에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콘퍼런스홀에서 방송영상업계 최신 동향과 발전 전략을 다루는 학술회의가 열린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유인식 감독과 이상백 제작자가 '한류(K) 콘텐츠의 영향력과 제작사의 지식재산권(IP) 확보를 통한 새로운 방송콘텐츠 사업 모델의 성공 가능성'을 이야기한다.

방탄소년단 소속사 하이브의 장혜선 실장은 방탄소년단 등 예술인 IP 활용 콘텐츠를 통한 해외 진출 다변화 전략을 소개한다.

애덤 스타인먼 워너브라더스 부사장 등은 국제적인 관점에서 한류 콘텐츠의 매력과 성공 전략을 살펴본다.

31일 신작 발표회에서는 하반기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과 '법대로 사랑하라', 예능 '환승 연애 시즌 2' 등이 공개된다.

2일에는 올해 가장 우수한 뉴미디어 콘텐츠를 선정하고 매체 사업자의 공로를 기리는 뉴미디어 콘텐츠상 시상식이 열린다.

웹툰과 소설 IP 영상화를 위한 11개 작품 발표와 유통상담회도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누리집(www.bcww.kr)에서 확인하면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