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Proof' 앨범 콘셉트 이미지. 빅히트 뮤직 제공
방탄소년단 'Proof' 앨범 콘셉트 이미지. 빅히트 뮤직 제공
방탄소년단(BTS)의 새 앨범 'Proof'가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정상에 올랐다.

미국의 음악 잡지 빌보드가 운영하는 빌보드 차트는 매주 싱글과 앨범 성적을 합산해 발표하는 차트로 전 세계 대중음악에서 가장 강력한 영향력을 지녔다. 그 중 빌보드 200은 앨범 판매량을 기준으로 발표하는 차트다.

19일(현지시간) 빌보드에 따르면 BTS의 앨범은 미국에서 발매 첫 주 31만4000장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빌보드의 차트 집계 방식은 실물 앨범(CD) 등 전통적인 앨범 판매량과 스트리밍 횟수,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수치를 합산해 앨범 소비량 순위를 산정한다. 빌보드는 "BTS의 앨범 판매량 대부분은 실물 앨범이 차지했다"고 말했다. BTS는 지난 2018년 6월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 앨범으로 처음 빌보드 200 정상에 오른 후 지난 10일 발표한 새 앨범 'Proof'까지 총 6개의 앨범이 차트 1위를 차지했다.

BTS의 신곡 '옛 투 컴'도 20일 발표되는 싱글 차트 '빌보드 핫 100' 역시 상위권 진입이 유력하다. BTS는 2020년 9월 '다이너마이트'로 한국 가수 최초 '핫 100' 1위에 올랐다. 지난해 '버터'로는 10주간 1위를 지켰다. 이같은 기록은 빌보드 핫 100 차트 63년 역사 중에서 단 40곡 뿐이다.

BTS의 새 앨범 'Proof'는 9년의 활동을 3장의 CD에 망라한 앨범이다. BTS는 이번 앨범을 마지막으로 그룹 활동을 잠정 중단하고 솔로 활동을 하겠다고 밝혀 전 세계 팬들에게 충격을 줬다. 한편, BTS의 새 앨범 'Proof'에 담긴 신곡 '옛 투 컴'의 뮤직비디오도 같은 날 공개 열흘 만에 유튜브 1억 뷰를 넘어 38번째 억 단위 영상을 기록했다.

방준식 기자 silv00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