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BJ 박가린 /사진=SNS
아프리카TV BJ 박가린 /사진=SNS
아프리카TV에서 활동하는 BJ 박가린이 올해 최고 수익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별풍선 집계 사이트 '풍투데이'에 따르면 12월 현재까지 박가린은 3000만개가 넘는 별풍선을 받았다.

BJ 수수료는 일반 BJ 40%, 베스트 BJ 30%, 파트너 BJ 20%로, 박가린은 지난 9월 데뷔 12년 만에 파트너 BJ가 됐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까지 박가린이 받은 3027만 4456만개의 별풍선을 현금으로 환산하면 무려 30억원이다. 여기에 파트너 BJ 수수료를 적용하면 순수익은 24억이다. 베스트 BJ 기준으로 수수료를 계산해도 수익이 21억에 달한다.

박가린은 누적 시청자수가 1억명을 넘어선 인기 BJ로, 팬들과 이야기를 하거나 춤을 추며 소통하고 있다. 뛰어난 외모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그는 유튜버로도 활동, 구독자는 28만명대다.

지난 8월에는 데뷔 12주년 방송에서 1억원 가량의 후원금을 받아 마스크 1만장을 기부해 화제를 모았다. 2019년 아프리카TV BJ대상에서 토크BJ 여자부문 올해의 BJ를 수상한 이력도 있다.
걸그룹 글램 출신 BJ 김시원 /사진=SNS
걸그룹 글램 출신 BJ 김시원 /사진=SNS
한편, 11월 한 달간 가장 많은 별풍선을 받은 BJ는 걸그룹 글램 출신 BJ 김시원이었다. 김시원은 11월 한 달 동안 675만6530개의 별풍선을 받았다.

BJ 김시원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소속 걸그룹 글램에서 다희라는 이름으로 활동했던 인물이다.

그는 2014년 지인과 함께 배우 이병헌과 술을 마시며 나눈 음담패설을 휴대폰으로 촬영한 뒤 인터넷에 유포하겠다며 50억원을 요구해 공갈미수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은 바 있다.

이 일로 글램은 해체했고, 김시원은 BJ로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